영화는 1983년 전두환 시대, 당시 안기부(현재로 치면 국정원) 안에 숨어있는 스파이를 찾아라 라는 내용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이동진이 말하는 영화의 단점은 스토리가 매우 빠르고 쉼 없이 전개 되기 때문에 역사를 모르면

스토리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

그렇다면 영화를 재밌게 보기위해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알아보자.

1.아웅산 테러 사건

시대적 배경

(사진:남북의 외교 로비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 '모가디슈')

대한민국과 북한은 서로 상대방 국가와 단교하고 자기들과 수교를 요구하며 상대방 국가를 고립시키려고 시도하는 한편, 있는 돈 없는 돈 만들어가며 온갖 선물 공세를 하여 국제사회에서의 자국의 외교적 정통성과 국격, 위세 등을 인정받기 위한 양측의 소리 없는 공방전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던 시기였다. 

(사진:남북의 외교 로비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 '모가디슈')

대한민국과 북한은 서로 상대방 국가와 단교하고 자기들과 수교를 요구하며 상대방 국가를 고립시키려고 시도하는 한편, 있는 돈 없는 돈 만들어가며 온갖 선물 공세를 하여 국제사회에서의 자국의 외교적 정통성과 국격, 위세 등을 인정받기 위한 양측의 소리 없는 공방전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던 시기였다. 

미얀마는 제3세계 비동맹 국가였지만 사회주의 이념을 지지하던 국가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슷한 체제인 북한과 우호적인 외교 자세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경제 등 현실적인 이유로 이 시점에는 남한과의 관계 개선에도 많은 의욕을 보이고 있었다.

전두환은 미얀마를 대한민국과 우호적인 국가로 확실히 만들기 위해 1983년 가을로 예정된 동남아·대양주 순방에 첫 번째 국가로 미얀마를 지정하였다.

테러

(테러가 발생하기 불과 몇 초 전에 촬영된 사진)

전두환 대통령의 10월 9일의 공식 일정은, 오전 10시 30분에 미얀마의 독립 영웅 아웅 산 장군의 묘소를 참배하는 것이었다.

(쉽게 말해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정상들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과 똑같은 이치)

하지만 함께 묘소로 갈 예정이었던 미얀마 외교장관이 지각을 하게 되면서 전두환의 일정이 딜레이 되었고 여러가지 우연이 겹치면서 폭탄테러가 일어나기 전에 도착하지 못하게 된다.

테러는 먼저 가서 수행원들이 참배대형으로 대기중이던 현장에서 일어났는데 당시 현장에 있던 수행원 15명중 사망자는 13명이었다.

북한은 본인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였으나 검거된 공작원 강민철이 북한의 테러를 시인하고 무기징역을 받았다.

2.이웅평 미그기 귀순사건

1983년 2월 25일 오전 10시 30분쯤 훈련을 위해  평안남도 개천비행장을 이륙한 미그기 전투기 조종사 이웅평대위는

편대를 이탈하여 남쪽으로 기수를 돌렸고 추격하는 북한기들을 따돌리기 위해 저공비행을 하였다. 

레이더망을 피하기 위해 고도 50~100m를 유지하면서 시속 920㎞의 전속력으로 남하, 10시 45분 남쪽으로 진입했다.

초계비행 중이던 한국의 F-5 전투기들이 요격에 나섰고 이에 이웅평은 투항하겠다는 의사의 표시로 MiG-19의 날개를 좌우로 흔들어 귀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F-5가 미그기를 유도해 제10전투비행단(수원비행장)에 안전하게 착륙시켰다.

3.장영자,이철희 사기 사건

1982년에 발생한 경제 범죄 사건이다.

장영자(전두환과 친인척관계)와 이철희(중앙정보부 차장 출신)는 본인들의 인맥을 이용해 은행장과 각종 기업에게 접근했고

사정이 어려운 기업들을 상대로 선심쓰듯이 사채를 빌려주겠다고 말하고 기업들을 상대로 돈보다 높은가치의 어음을 받았다.

그리고 일정기간 갖고있어야만 돈을 제공받는 어음을 어음할인을통해 현금화했다.

그리고 현금화 한 돈으로 다시 돈을 빌려주고 어음을 받는 방식을 계속 반복했다.

기업에게 사채 빌려줌-> 높은이율의 어음을 받음 -> 어음 할인으로 즉시 현금화 -> 다시 사채 빌려줌 반복

이러한 방법으로 장영자와 이철희는 총 7111억원에 해당하는 돈을 사기쳤다.

법원은 장영자와 이철희에게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형을 선고하였다.

이정도만 알고가면 영화 "헌트"를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