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329514?sid=104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점령했던 동부 하르키우 일부 지역을 수복하는 데 성공, 대규모 반격에 나서면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탈환 작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당 공격 이후 침묵을 지켜왔던 러시아는 12일(현지시간) '특별 작전'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첫 공식 입장을 내놨다.
12일 (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이달 들어 자국 영토의 약 3000㎢를 수복, 지난 2주 동안에는 남부 헤르손 지역의 500㎢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는 최근 들어 대규모 반격 작전을 벌이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공세가 계속되면서, 러시아가 하르키우 지역 전체에 철군령을 내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국방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밀려난 러시아군은 하르키우의 화력발전소 등 민간시설을 향해 보복 반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발전소에 화재가 발생, 대규모 정전이 일어났으며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기적인 복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같은 우크라이나의 공세에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침묵하던 러시아는 이날 첫 공식 입장을 내놨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특별 군사 작전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대한 즉답은 피한 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군 지휘관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으며, 군사 상황에 대해 정기적으로 보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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