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이고 결혼한지3년됐어요 부끄럽지만 23살에 임신해서 애낳고 24살말에 결혼했어요 남편은 아직 철도없고... 애기한테애착도안생기고 인스타같은곳보면 결혼한부부들 행복해보이던데 전 애기유치원보내고 집안일하고 애기 하원시키고 남편술먹고 들어올때까지 기다려요 지금도 이 인간 회식핑계로 안들어와요 월급도 200겨우되는데 그걸로 세식구 살기힘들고 진짜 거의 다 빚이라 저도 일해야하는데 고졸에 잘하는것도없고 애기핑계로 그냥집에있어요
고등학교때 친했던친구는 대학부터 갈렸고 그친구는 공부도잘해서 좋은대학에 학벌도좋으니 당연히 좋은 직업도가졌고 27살에 차도있고 집은 부모님이해주시고 아무튼 집안도좋고 친구밖에모르고 돈도많고 똑똑하고 완전 착한 남자친구도있어요
솔직히 진짜 부럽더라고요
둘이해외여행도다니고 3년넘는시간동안 한번도안헤어지고 안싸우고 잘사귀고 집안도 직업도 둘다좋으니 처음엔 부러웠는데 갈수록 질투가나요 이러면안되는거아는데 계속 내 생활이랑 비교하게되고 나랑은 나이가 같다와 고등학교가 같다 이거밖엔 없는데도 진짜 너무 시샘이나요...
설에도 난 시어미한테 시달렸는데 걔는 가족들이랑 해외여행가고
부러우면부럽다해야하는데 제가 은연중에 단톡에 비꼬았거든요 27살에 시집도못갔으면 돈이라도아껴라고 뭘그리 펑펑써서 시집이냐가겠냐고 그랬더니 다른친구가 넌 혼전임신으로 돈 200들고 시집갔으면서 무슨쟤한테 훈수두냐고 저를 나무라더라고요 친구들도 다 그 친구편이고 뭐 당연한 말이겠지만 너무 우울해서 단톡방 나왔는데 그 친구가 연락와서 무슨일있냐고 해줬는데 그냥 니 얄밉다고 결혼이라도 빨리하던지 인생뭐그리길다고 즐기고다니냐고 이랬더니 친구도 이제 못참겠다고 걍 친구하지말자고했고 그뒤론 고등학교친구들 무리에서 전 제외됐고 마음붙일곳없고 남편이던 애던 다 버리고 나가고싶어요 너무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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