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영국은  강아지 농장의 동물학대를 근절하고, 영국 가정이 “행복하고, 건강한” 강아지를 분양 받게 하기 위해 어미 없는 강아지 판매를 금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답니다

바꿔진 법은   강아지를 사러 온 고객에게 판매 전에 어미 개를 꼭 보여주도록 법으로 강제한 것.  새 법에 따르면, 강아지를 직접 보지 않고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행위를 막고, 허가된 개 사육업자라도 직접 사육하지 않은 강아지를 판매할 수 없도록 했답니다. 또 개 사육업자가 온라인에서 광고를 하려면, 사육업자의 등록번호, 강아지의 출생 국가와 거주 국가를 게시해야만 합니다.

온라인으로 강아지를 보지도 않고 구매하는 행위가 처참한 환경에서 강아지를 대량 사육하는 동물학대행위를 부추긴다는 판단이었죠.  동물복지는 세계적이라고 자부하지만, 이런 영국도 매해 70만 마리가 넘는 개들이 버려져 죽으며 수십만 마리 강아지들이 팔리고 있는데 과연?

당연히 강아지 판매업자들은 나쁠 거 없지만, 개 값이 오르는 건 이해하라고 반응했습니다.

그런데?

영국 북아일랜드 농업환경부(DAERA)  재키 로빈슨 동물건강복지정책 담당 이사는 밀수된 강아지 판매가 늘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에 정식 수입되는 강아지들은 광견병 예방접종, 마이크로칩 이식, 촌충 치료 등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반려동물 여권이나 동물병원 인증서도 있어야 합니다. 물론 늘어난 밀수 강아지는 이런 거 없죠. 물론 값이야 훨씬 쌉니다.

이런 강아지 판매가 골치를 겪게 되자

영국 측은  강아지 밀수를 적발하면, 당국은 최장 4개월까지 격리수용 비용 1000파운드(약 146만원)를 속던 말던 일단 산 개주인에게 청구하고 개도 압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18년 7월까지 밀수로 걸린 개는 24만 마리.

벌금과 처벌이 강화되어도 밀수는 줄자 않는데, 가장 큰 원인은 역시나 사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죠.

영국 동물학대방지 협회 간부는 "법으로 정한다고 해도 귀여운 강아지를 사려고 하는 한, 끝이 없을 겁니다.계속 법이 엄격해져야 할까요?"

강아지 밀수는 주로 동유럽을 통해 오는데 영국의 이런 조치에 오히려 동유럽 강아지공장들 수가 더 늘어나 영국으로 보내는 수만 늘어났다고 합니다. 

--예전에 러시아로 가는 중국 열차를 탄 한 여행가 책에서 나오던 사례

중국인과 같이 열차를 탔는데

그 중국 사람 짐에서 낑낑 소리가 나더랍니다.

그 사람이 가방을 열어보더니 어디보자...이상없구나 확인하는 걸 보고 슬며시 보니 강아지들...

영어로 그 강아지들은 뭐죠? 이야기하자 그 중국인도 영어도 잘 말하길

"러시아에서 팔 강아지들인데요."

잠깐..저렇게 가방에 꽉 채우고 간다고요? 강아지들 저러다가 죽어요!?

"당신이 상관할 거 없어요..뭐 몇 마린 죽겠죠. 그래도 몇 마리라도 살아남으면 러시아에서 비싸게 팔려요."

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더랍니다.

이후 이 열차 타고 여러번 중국과 러시아 여행했는데 러시아인들도 강아지 밀수를 하는 걸 여러번 보았고

유럽에서도 열차타고 이런 걸 보았다고 지나가듯 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