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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어머니와, 저희 어머니가 결혼관련 해서 만나셨습니다. 힘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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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익명
 조회 : 2,041  추천 : 0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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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26269899
여친 어머니가 결혼에 대해 반대를 했습니다.
여친은 흔히말하는 선생입니다. 고등학교 선생님입니다.
괜찮은 학교를 졸업했고, 한번에 임용도합격했고
현 지역으로 발령받을때 1등의 성적으로 발령 할만큼 똑똑한 여자입니다.
그런 이유인지 5년전 만남의 순간부터... 반대가 있었습니다.
전 그저평범한 대학교를 졸업해고, 지방에선 좀 괜찮다고 평가되는 기업내 정보팀 소속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반대하는 리스트는
1, 제가 다니는 회사가 맘에안든다.
2, 제가 다니는 직군(전산)이 불안전한 직업이다.
3, 직장생활 3년차쯤 될때, 결혼을 하려 했었습니다.
그 당시에 약8000만원이라는 돈을 모았던듯합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그쪽 어머니께 말씀하셨고, 들으시곤 이러십니다.
"그정도 인줄은 몰랐다." 첨엔 이말이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허나 그정도 밖에 안되냐고 절 무시한게 아니라 저희집을 내려보셨습니다.
4, 제 사주를 어디선가 보시고, 그러십니다. "외롭게 살 사주랍니다" 역시 맘에안드십니다.
5, 집은 최소 있어야 하지 않냐고 하십니다. (한국인 남성이 보통 집에대한 부담은 어느정도
안고 있기에 이부분은 동의했습니다.) 그래서 모은돈을 올인해서 30평대 아파트를 샀습니다.
6, 중간에 헤어진적 있습니다.
그 당시, 여친이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배려하는 맘이 부족해 제가 너무나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견디다 견디다 못해, 헤어지자 말을 했고, 여친은 잘하겠다고 메달렸습니다.
그런 상황이 너무싫고 회피하고싶어, 연락도 전화도 받지 않았 었습니다.
그쪽 어머니는 그럽니다. 그런 상황에 남자가 정확하게 맺고 끊지 못하고 회피하고 그러냐고...
그런점이 나중에 가족이 만일에 됐다 하더라도 힘든상황이 생기면 그럴꺼라고 실망했다고 합니다.
... 이해는 합니다. 아니 이해하려 저도 노력합니다.
... 그외 더 있습니다만, 내 주간적 견해가 섞이면 객관적 판단이 되지않아 적지않습니다.
어쨋든 정도 많이들고, 내 사람이라 생각하고 결혼해보겠다고 다짐하고, 진행해보려 했습니다.
여친에게 진해해보라고 집에 설득해라고 수차례 말했지만 ... 진전은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어머니를 한번 만나보겠다고 말하니, 그쪽 어머니께서, 지금은 그러시지 않겠다고 하셨답니다.
지켜보자고 하셨네요.
한날 저희가족 식사자리에 여친을 불러 어머니가 궁굼한 결혼관련 이야기를, 여자친구에게 합니다.
1, 중간에 헤어지고 다시만날 당시, 저희집에 찾아와서, 여자친구가 부모님께 날 다시만나고 싶다고
결혼도 올해 봄에 하겠다고 말을했었습니다. 그때가, 정확히 2년 전쯤이었던걸로 기억됩니다.
2년 후에 하자고 한 이유는, 자기가 대학원 석사과정을 하는데 2년의 시간이 걸린다는 거였습니다.
2, 허나 그렇게 말해놓고선, 한달전까지, 자기네 집에는, 나랑 만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지않습니다.
이유인즉, 이야기를 하면, 거기에 신경써야하기 때문에, 자기공부하는데 집중할수 없다고 합니다.
바보같이, 전 그럴수 있겠다 생각하고 배려해준답시고, 이해하려 합니다.
3, 허나 우리집에선 당연히, 그쪽집에서도 나와만나는걸 알고계실꺼라 생각을 하시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혼도 준비를 하고있을꺼라 생각 하셨습니다.
... 즉 제가 부모님을 속인겁니다. 엄청난 불효입니다.
4, 그걸 밥먹는 자리에서 모두 털어놨고, 부모님은 놀라셨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반전은, 여자친구는, 나몰래 대학원 박사과정을 신청하고 학교를 다시 다니고있습니다.
5, 머 학구열이 불타는 친구고, 공부가 재미있다고 하니 말릴생각은 없습니다만,
같이 살 사람에 대해서, 한마디 상의없지 지멋대로 그런걸 했다는 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6, 그리곤 항상 하는말이 있습니다. 자기 공부하는것과, 자기 일하는것 때문에, 여력이 없다고 합니다.
즉 결혼에 대해서 준비도 하고 미래도 설계하고 부모님도 설득하고 해야할텐데... 그 일들이
우선순위에서 과감히 빠져있습니다. 즉 제가 뒷전입니다. 미래가 뒷전입니다.
7, 이래서 우리 부모님은 저의 나이가 있고(전 올해 34살입니다) 안되겠다싶어, 차라리 니네 어머니를
내가 만나보겠다 하신겁니다.
그렇게 그말이 나온 그 다음날...
우리 어머니와, 여친 어머님은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부모님께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상대 부모님과 나눈이야기, 내각 객관적으로 판단할수 있게
거르지 않고 분명하게 말해 달라... 그래야, 현명하게 내 인생에 대해서 나도 판단할수 있을꺼 같다.
어째 보면, 내가 보모님에게 이순간에 도움을 바란듯 합니다.
1, 여친어머니: 우리딸에게 선을 보라고 했는데, 그때 저를 만나고 있다고 했다고 합니다.
2, 여친어머니: 아직 한번도 우리딸을 시집보낼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3, 여친어머니: 그쪽 아들 사주가 외로운 사주라고 합니다.
3, 여친어머니: 지금 우리딸은 공부하고 있다고 말하고 ... 그 뒤로는 입을 다물고 말씀하시지않았습니다.
1, 저희어머니: 아이들 나이도 찼고, 이젠 결혼을 시켜야 하지않겠냐고
2, 저희어머니: 아이들이 그렇게 좋아하고, 만나고 하고싶어하는데, 시켜야하지 않겠냐고?
3, 저희어머니: 이런저런 자식가진 죄로, 그 자리의 분위기를 위해서 노력하셨습니다.
... 전 참 맘이 아픕니다. 자식놓은 죄로, 잘 길러놓고, 바르게 키워주셨는데... 생판 모르는 사람 앞에가서
자존심 상하는 말을 해야하는지... 정말 불효인것 같고 저역시 너무 아픕니다. 그자리가 상상이 되도 너무나
됩니다.
그러고선 이제 우리 부모님도, 이결혼에 대해서 반대를 하기 시작하셧습니다.
거의 매일 말씀하십니다.
1, 인생이 그렇게 길지않다. (널 존중해주고, 아껴주고 인정해주는 사람을 만나라고 하신말씀입니다.)
제가 상처받을까봐, 직접적으로 언지를 주시진 않습니다.
2, 그 집안에서는 학벌로 사람을 많이 판단하는거 같으니, 만일에라도 결혼하려면, 니도 대학원을 가라.
(제 학벌이 초라해본적, 처음인듯 합니다. 나름 내가하고픈 공부 열심히 했고 내가 원하는 직업을 하고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참 부족해 보이는듯 합니다.)
결혼하면, 내 자식이 무시당할게, 눈으로 보이시나 봅니다.
3, 중요한건 그렇게 어머니가 그런 생각들을 많이하고 계시면, 몸살이 나버리를 체질입니다.
... 엄청난 불효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여태까지 쌓여있는 모든이야기를 여자친구에게 했습니다.
1, 학벌좋은 사람을 만나고
- 매일 그럽니다. 오빠닮아서 공부 안하면 어쩔래?
2, 돈잘버는 사람을 만나고
- 매일 그럽니다. 애를 못낳겠다고 합니다.
제가 버는돈이 작기때문에, 애를 낳으면 키울수가 없다고 하고 낳지 말자고합니다.
3, 집에서 인정받을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고.
- 위에서 보셨듯이, 많은 이유로 인정을 받지못합니다.
...
여자친구는, 그래도 오빠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허나 전 진심으로 이야기합니다.
" 우리가 계속 만나면,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이 아플뿐이고, 이 결혼이 유효하게 진행되더라도,
우리가족은 행복하지 못할꺼 같다고 "
" 잘하겠다고 잘하겠다고 , 오빠 맘에들게 노력하겠다고, 수차례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
허나 전 이제 믿음이 가지않습니다.
왜냐구요?? 한날 여태까지 받은 편지를 봤습니다. 편지 내용은 대부분 그렇습니다.
잘하겠다고, 미안하다고, 노력한다고...
그러나 사람이 쉽게 바뀌지 않나 봅니다...
... 여전히 전 누군가를 만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롭고 아프고 힘드니까요.
과연... 이 만남을 계속 진행해서, 미래를 밝게 만들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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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어머니와, 저희 어머니가 결혼관련 해서 만나셨습니다. 힘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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