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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레몬에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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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안이슬 기자]
2014년 새해 첫 1000만 영화가 탄생했다. 영화 '변호인'이 지난 19일 누적관객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지
난 달 18일 전야상영을 시작으로 흥행 가도를 달린 '변호인'은 개봉 초반 엄청난 기세를 보이며 일찍이 1000만 돌파를
예고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변호인'은 정식개봉일인 지난 달 19일 기준 32일 만에 1000만 고지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1000만 관객 돌파라는 대업을 달성한 '변호인', 이제 남은 것은 역대
개봉작 흥행 순위를 어디까지 바꾸어놓을까 하는 것이다. 지난 19일까지 총 1016만 명의 관객을 모은 '변호인'은 현재 역대
개봉작 흥행 순위 10위에 올라있다.
장기흥행에 돌입하며 여전히 관객 몰이하고 있는 '변호인'. 역대 개봉작 최고 흥행작인 '아바타'와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도둑들'의 기록까지 넘볼 수 있을까? 세 작품의 흥행 추이를 비교해봤다.
세 작품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0만 고지에 오른 영화는 단연
'도둑들'이다. 지난 2012년 7월 25일 개봉한 '도둑들'은 개봉 4일 만에 200만, 6일 만에 300만, 8일 만에
400만, 10일 만에 500만 관객들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개봉 3주차에도 기세를 유지한 '도둑들'은 16일 만에
800만, 2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한국영화 중 여섯 번째로 1000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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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은 1000만 이후에도 흥행력을 유지하며 26일 만에 1100만, 32일 만에 1200만 관객을 차례로 넘었다. 상영
막바지에 다다른 '도둑들'은 66일 만에 1300만 고지에 오르며 최종 1302만 명(배급사 집계 기준)의 관객으로 흥행 레이스를
마감했다.
역대 최고 흥행작인 '아바타'는 뒷심이 강했다. 200만 관객까지 6일, 400만 돌파까지 11일,
600만 관객까지 17일이 걸렸던 '아바타'는 역대 천만 영화들과 비교하자면 그다지 가파른 관객 증가를 보인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아바타'는 1000만 돌파 이후에도 꾸준히 관객 동원력을 유지하며 최종 1362만 명(배급사 집계 기준)의 관객을
모았다.
'변호인'의 초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크리스마스를 한 주 앞둔 19일 정식 개봉한 '변호인'은 3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 가도를 달렸다.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이틀 간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변호인'은 10일 만에 400만 고지에 올랐다. 이는 '도둑들'보다는 늦은 기록이지만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최근 1000만 영화들 보다 빠른 속도다.
19일 만에 800만 고지에 오른 '변호인'은 32일차인 지난 19일 드디어 1000만 고지를 밟았다. 이는 '아바타'보다 6일 빠르고 '7번방의 선물'과 동일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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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은 여전히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1108만 명을 모아 역대 개봉작 흥행 9위에 올라있는 '실미도'의 기록도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 개봉작 흥행사를 새로 쓰고 있는 '변호인', 역대 최고 흥행작인 '아바타'와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도둑들'의 기록을 돌파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변호인'이 1100만 고지를 넘어 1300만 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오는 30일로 다가온 설 연휴가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를 맞이해 오는 22일부터 '수상한
그녀' '피 끓는 청춘' '남자가 사랑할 때' 등 신작들이 대거 개봉하는데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기세도 보통이 아니다.
신작들 틈에서 설 연휴 상영관을 지키는 것이 관건이다.
상식으로 관객의 가슴을 때린 '변호인', '아바타'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까? 여전히 달리고 있는 '변호인'의 최종 종착역이 어디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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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vs아바타vs도둑들, 천만 추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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