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비 '블랙홀'… 세계 썰매트랙 절반 문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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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트랙, 계획 없인 흉물로… 지어진 30개 중 14개 폐쇄 운명

사라예보 썰매트랙, 낙서천국으로
프랑스 루지 트랙은 48년째 방치, 군데군데 패어 있고 이끼가 무성
토리노 트랙, 관리비 문제로 해체… 나가노 트랙도 지난 2월 공식폐쇄
"시간 쌓일수록 돈 잡아먹는 시설"

스피드스케이팅장·하키센터 등은 급하면 컨벤션 홀이나 근린 체육시설 등으로라도 쓰일 수 있지만, 슬라이딩센터는 트랙 자체가 시설물이라 일반인이 사용하기 쉽지 않다. 슬라이딩센터는 '화이트 엘리펀트'(white elephant·쓸모는 없고 유지비만 많이 드는 시설) 중에서??? 가장 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동계올림픽의 블랙홀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 지어진 썰매 트랙은 총 30개였다. 그 중 14개는 아예 문을 닫았고, 16개만 남아 있다. 살아남은 16개는 평창 트랙을 제외하면 전부 북미·유럽 지역에 있는 시설들이다.

전문가들은 "선수들 훈련장으로만 쓸 경우 연간 20억원에 달하는 운영비(강원도 추산)를 감당할 수 없다. 시간이 쌓일수록 돈을 잡아먹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03/2018030300242.html


연간 16억 돈버는곳도 유지비가 20억가량이라 4억씩 적자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