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사귄지 3년차입니다. 정말정말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이였고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전 아직 대학생이지만 남자친구는 직장인이고,
절 결혼상대자로 생각하면서 만나고 부모님이랑도 인사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제가 한달동안 해외에 다녀와야 했어요. 한국팀원들이랑 갔구요..
팀원들중 한명이고요..
저보다 어리구요..연하남이네요..
절대 남자로도 안봤는데 그냥 친한 동생으로 생각하고 같이 해야할일 했었는데,
이상하게 그 사람이랑 있을 때는 남자친구 생각도 안하고 그사람이랑 있는게 너무 즐겁고..
그렇더라고요.
좋아하기 시작한거 같았는데 ....한국가면 내가 정신차리겠지
지금은 해외에 있어서 들떠서 그런걸거야했었는데...
한국에 온지 3주째입니다.. 그런데 그사람이 너무너무 생각나요.
그사람은 벌써 저한테 고백을 했어요.
처음부터 누나가 좋았다. 남자친구 있다는 사실 알고 마음 접으려 했지만 마음대로 안된다.
너무 좋다고 . 남자친구랑 헤어지면 당연히 좋겠지만 그런건 바라기도 힘들고
그냥 얼굴이라도 보고 싶다고 눈물난다고
말하는데 아 왜이렇게 가슴이 아픈지...
제가 궁금한건...
제가 이 연하를 선택해도 되는것일까요?
일시적인 감정일까요?
너무 불안하고 이 상황 자체가 슬퍼요.
저는 한국오자마자 제가 마음을 다잡을줄 알았는데..
계속 생각나구... 도대체 왜생각나는건지..
남자친구가 있는데, 남자친구랑 그렇게 사랑하는 사이였고 각별했는데
해외잠깐 다녀온게 화근인가.. 제가 잠시 미친건지...
연하남은 군대도 안다녀왔고 어려요... ..ㅜㅜ
그냥 제 감정이 누굴 좋아하는지 제가 뭘원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어떡해야 할까요...
남자친구랑 같이 있어도 그애가 생각나고 그 감정때문에 혼란스럽고 미안해서
남자친구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나네요..
벌써 마음이 그쪽으로 간건지..
남자친구라 오래 잘 사귀면서 이런적이 처음이라..혼란스러워요
남자친구랑 헤어지면 분명 힘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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