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를 들려줄까?
한때, 나는 정말 볼품없는 말랑깽이 였었지.
남자였지만,
여자보다 더 마르길 원했고,
더 섬세한게 매력있다는 한심한 생각했었지...
그러다보니 일상 생활도 소극적으로 변한거야...
버스를 타서 벨을 눌러도 정류장을 그냥 지나처버리는
기사에게 내려달라 소리못하고,
물건을 한번 사면 바꿔 달라 말한마디 못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반론 하나 제기 못하는,
그런 내성적인 남자였지...
여자친구가 남자답지 못하다고 늘 잔소리 해도
그냥 흘겨 들었지...
그러다 결국, 여자친구는
떠났고...
군대에서도 고참이란 녀석들이 내손을 잡고
다니고, 팔베게를 해주는등...
비굴한 일이 다반사 였어...
여자친구가 기댈 수 있는 남자가 되지 못했고,
강한 남자에겐 꼬리 살랑살랑 대는 내 모습을
보고나서야 나는 깨달았지...
사람이든, 동물이든...
약한 수컷은 자연적으로 도태 될 수 밖에 없음을...
그래서 난 개과천선 하기위해
수 년간
뼈를 깎는 고통의 길을 걸었지...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뛰어야 한다` 라는
생각으로 말이야...
조회 : 2,431 
추천 : 0 
비추천 : 0
플래시24 게임다운로드 |
모바일접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