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오적으로 알려진 다섯 인물은 모두 판사 또는 재판장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을사오적과 판사 경력
이완용: 학부대신으로 을사늑약에 찬성한 인물로, 과거 평안남도와 전라북도 재판소 판사를 역임했습니다
박제순: 외부대신으로 활동했으며, 평리원 재판장 서리(현재의 대법원장 서리)를 지냈습니다
이근택: 군부대신으로, 평리원 재판장까지 올랐습니다
이지용: 내부대신으로, 그 역시 평리원 재판장과 법부대신을 지냈습니다
권중현: 농상공부대신으로, 평리원 재판장 서리를 지낸 바 있습니다
당시의 평리원(平理院)은 현재의 대법원에 해당하는 최고 사법기관으로, 이곳의 재판장이나 판사를 지냈다는 것은 그들이 당대 법률 엘리트였음을 의미합니다 법과 정의를 수호해야 할 위치에 있던 이들이 나라의 주권을 팔아넘기는데 앞장섰다는 점에서 그들의 행위는 더욱 큰 비판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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